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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적에 반영되는 심리 편향

투자 심리 - 손실 회피 편향(물타기 절대 금지)

by 현빠.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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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물타기


 투자 편향 1번째 시간인 '투자 심리 -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bias)'입니다.
 
'손실 회피 편향'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투자에서 가장 멀리해야 되는 편향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같은 금액이라 하더라도 손실의 고통 크기 > 수익의 기쁨 크기입니다.
심지어 +200만 수익의 기쁨 크기는 -100만 손실의 고통 크기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투자의 경험이 전혀 없더라도,
공돈으로 10만 원이 생겼을 때의 기쁨크기보다
실수로 10만 원을 잃어버렸을 때의 고통크기가 더 크지 않았던가요?
 

<투자 - 손실 회피 편향 발생 원인>

이는 당연한 겁니다.
진화적으로 봤을 때 손실회피 성향 DNA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사냥을 할 때 저기 보이는 풀숲에 바스락거리면
그것이 토끼인지 호랑이인지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감한(?) 사람들이 앞장서서 나갔고, 이로 인해 높은 확률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회피 성향인 사람이 많이 살아남았고 그게 대부분 우리의 조상이라는 것입니다.
 

<투자 - 손실 회피 편향 사례>

 이것이 투자할 때도 당연히 그대로 적용됩니다.
내가 A라는 주식을 100원에 사서 90원이 되었는데,
계좌에는 마이너스로 찍혀있으니까 못 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 볼까요?
만약 리셋해서 그것을 사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죠.
(혹은 새로운 계좌를 개설했다고 생각)
"90원의 가격에 살 것인가?"라고 해도
"그렇다"인 경우이면 팔지 않고 있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런 이유가 아니라 그저 마이너스로 찍혀있어서 손실을 확정 짓기 싫어합니다.
또한, 내가 바보 같은 선택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처럼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ㅠ.ㅠ
 
 따라서 우리는 투자집행에 대한 의사결정 전에 반드시 손절 라인을 '미리' 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저평가를 잘 골라도, 올바른 투자 전략을 잘 세워도 10개쯤 고르면
2~4개는 무조건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 조차 고수 기준)
손실 없는 투자자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 유가증권(주식, 채권 등)의 매매 시점이 잘못되어서 일수도 있지만,
가격이란 건 원래 차익 실현 매물로 조정이 오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왜 떨어졌는지를 매일 알기는 어렵습니다.
 
 미리 정하지 않으면 아 오늘은 오르겠지.... 오늘은 오르겠지... 하고
심지어 물타기를 합니다. (물타기와 분할매수는 전혀 다릅니다. 추후 설명예정)
근데 여기서 더 물리면 더 손절을 못하고 금액은 커져서 장롱에 묵혀두게 되는 겁니다...
결국, 투자를 오래 지속하지 못합니다.

<투자 - 손실 회피 편향 방지 방법>

그래서 반드시 '미리' 정해놓고 시그널이 되면 즉각 매도해야 합니다.
 
 설령 매도 후 그 증권이 상승했다 하더라도 잘못된 판단이라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은 "아 팔지 말걸 손해 봤어"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절대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이 하나의 사례로는 그렇게 보이지만 이 습관으로 시행을 반복한다면,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매를 이거 1개만 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생각이 드는 까닭은 "결과 편향" 때문인데요. 이것도 결과 편향 포스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다시 들어갔는데 그때 하필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확률이 더 높다는 거죠.

 실제 과거 데이터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보면,
① 일단 팔고, 상승을 확인하고 다시 들어가는 것
② 손절 안 하고 그냥 들고 있는 것
 
 ②보다 ①이 좋을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이론적으로 이익은 무한대로 열려있지만, 손절을 안 하면 -100%까지 하방이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대부분 개인투자자의 '장기' 계좌가 우하향하거나 횡보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투자 편향 1번째 시간인 '투자 심리 -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bias)' 
 
잘 이해하셨나요? ㅎㅎ
 
다음 포스팅엔 이것과 유사한 편향으로써 '처분 효과'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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