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투자에서 왜 특히 'ETF'가 위험한가? [나스닥 QQQ, TQQQ 사태]

오늘은 레버리지 투자 중에서도 왜 특히 ETF는 위험한 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레버리지 투자가 왜 장기적으로 불리한 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이 포스팅을 꼭 읽고 오시기 바랍니다.

레버리지 투자가 불리한 이유는 단지 위험해서일까? [변동성의 중요성]

최근 QQQ, TQQQ 사례를 보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레버리지 ETF의 가격구조

QQQ, TQQQ 예시

레버리지 ETF의 가격 구조는 어떻게 될까요?
나스닥 100 추종 ETF를 예시로 들겠습니다.
 
QQQ(나스닥 100), TQQQ(나스닥 100 3배) 예시입니다.

날짜	QQQ	등락률	TQQQ	등락률
0일	100		100
1일	105	+5%	115	+5% (*3배)
2일	95	-9.5%	82.2	-9.5% (*3배)
3일	100	+5.3%	95.2	+5.3% (*3배)

 
QQQ가 100으로 시작했고, 다시 100으로 끝났습니다.
같은 기초자산인데, TQQQ는 95.2로 끝났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ETF의 가격은 하루 단위로 마감되어 가격을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선물처럼 24시간인 것과 조금 다릅니다.)
 
시점과 종점이 같아도 같지 않습니다.
즉, 하락장은 당연한 거고, 진짜 문제는 횡보장에서조차 계좌가 녹을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밑에 그래프 추가 했습니다.

QQQ가 100에서 100으로 끝났습니다.
TQQQ는 100에서 54로 끝났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함부로 장기투자하면 안 됩니다.

레버리지 ETF만큼은
확실한 방향성을 아는 것이 아니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장기투자 조심)

 

 

QQQ, TQQQ 실제 차트

최근 QQQ와 TQQQ의 차트입니다.
최근에 유독 나스닥 100의 실적이 좋았죠?
벤치마크 중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주요 주가지수 중 유일하게 21년의 전 고점을 뚫었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데 3배인 TQQQ 보이나요?
하락장 일 때 심각하게 하락한 이유 때문에 아직도 회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거의 반토막 수준입니다.
이게 교훈입니다.
전 포스팅에서의 변동성 자체가 수익률에 실제로 불리한 것을 이해했습니다.
안 그래도 불리한데, 심지어 ETF의 특성으로 인하여 심각하게 차이가 납니다.
 
레버리지 ETF의 상승 / 하락 / 횡보 3가지의 경우로 나눈다고 하겠습니다.

1. 하락, 횡보 2가지 모두 불리합니다.
2. 오직 상승이 확실한 때만 유리한 것이죠.

그런데 방향성 예측 가능하시겠어요?
투자는 기본적으로 방향성 '예측'이 아니라, '대응'입니다.
그러므로 웬만하면 비추천합니다.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것이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