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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설계 (투자 기초)

[주식, 로또, 결혼] 투자, 투기, 도박의 확실한 기준이 있을까? [당연히 있음]

by 현빠.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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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기-도박-차이
출처 : Pixabay

투자, 투기, 도박의 기준은?

기준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

투자, 투기, 도박의 기준과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어느 정도
수학, 재무적으로 보편화된 기준이 있습니다.

(전공서적에도 나옴)
 
아마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납득이 될 겁니다.
 
전 이 개념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투자, 투기, 도박을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이 있으면, 의사결정할 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눈을 키워야 많은 실패를 소거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는 '투자', '투기'만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투기'가 왠지 나쁜 어원으로 쓰이는데요.
그건 투기가 뭔지 몰라서 그런 겁니다.

읽으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꼭 주식 부동산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인간의 모든 행위에 적용됩니다. 

 
이를테면 수능 공부, 자격시험 준비, 결혼, 로또 구매 등
모든 행위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투자, 투기, 도박 중 어떤 것인지 알면 좋겠지요.


투자, 투기, 도박의 설명

도박
출처 : Pixabay

▶투자(Investment)
1. 참여자들마다 확률이 '다르다'.
2. 기대 이익 > 0인 '근거'가 있음.
3. 따라서 전략이 존재한다.
4. '장기 비전'을 목표로 해서 투입하는 행위
투기(speculation)
1. 참여자들마다 확률이 '다르다'.
2. 기대 이익 > 0인 '근거'가 있음.
3. 따라서 전략이 존재한다.
4. '단기적 추세'를 타는 것이다.
도박(gambling)
1. 참여자들마다 확률이 '똑같다'.
2. 설정된 기대이익 < 0이다.
3. 전략이 존재하지 않는다.(모두 '공평')
('실제 이익'이 아니라 '기대 이익'입니다.)


투자, 투기는 비슷합니다.
투기는 절대 나쁜 어원이 아닙니다.
한국에선 왠지 투기라 하면 기분이 나쁠지 모르겠는데요.
투자론, 금융공학, 운용사, 애널리스트 시험에서도 투기적 거래자를 speculator라 하며 운용 기법 중 하나입니다.
'투기거래 기법'을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것도 '투자'의 범주로 봅니다.
 
혹자는 주식은 확률을 정확히 추정할 수 없으니 도박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논리라면 수능시험, 고시준비도 합격 확률을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도박입니다.
대중교통, 자동차 운전을 했는데 사고가 나서 사망할 수도 있잖아요?
사고 날 확률을 추정 못하니까 도박이다라고 할 수 없죠?
결코 '확률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것'과는 무관합니다.
확률이 사람마다 다르며, '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유무'가 중요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확률'은 올라가죠?
(확률을 정확히 모르고 보장도 아니지만)
 
우선 해당 기준으로 여러 가지 예시로 보는 게 훨씬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주식, 부동산, 채권, 코인, 원자재

투자, 투기, 도박 전부 다 가능합니다.
시장 참여자들마다 확률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지식, 정보, 시점, 노하우, 실력 등이 다르죠)
누구는 확률이 50%가 넘고, 누구는 50%보다 낮죠.
그래서 누구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고, 누구는 그렇지 못한 겁니다.

A. '사전'에 논리적인 근거가 있고, 매매 계획이 있다.
또한 장기간 자산군의 우상향 특성을 이용하거나, 지분을 태워서 회사 이익에 기여한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내 지분 가치 상승이 되므로 내 자본을 투하한 것이다.
투자
 
B. '사전'에 논리적인 근거가 있고, 매매 계획이 있다.
또한 단기 추세를 파악했기 때문에 빠르게 돈을 벌고 나올 계획이다.
투기
 
C. 특별한 근거나 계획이 없다.
도박 (실력 부족으로 확률 50% 이하)

 

시험 준비, 결혼

투자, 투기, 도박 전부 다 가능합니다.
참여자들마다 확률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누구는 확률이 높고 누구는 낮죠.

A. 수험생이 확고한 꿈이 있거나, 꿈은 없더라도 좋은 대학과 미래 비전을 위해 공부를 한다.
그리고 책상에만 앉아있거나 학원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한다.
투자, 투기
(애매한데, 꿈보다는 처음부터 딱 대학 간판만 목적이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는 투기라 생각)
(다시 말하지만, 투기는 절대 부정적 의미가 아닙니다. 단기성, 장기성 유무입니다....)
 
B. 수험생이 좋은 대학을 가고 싶어서 부모 돈으로 학원을 다니지만, 다니기만 하며 열심히 하지 않는다.
도박 (기대 이익 < 0 이기 때문)
 
C. 결혼은 투자, 투기라고 생각합니다.
→ 참여자들마다 확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배우자를 고르는 것 또한 결국 실력과, 전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로또, 카지노

로또, 카지노는 무조건 도박입니다.

이유 1 : 기대이익 < 0
이유 2 : 모든 사람의 수학적 확률이 동일함
(즉, 전략이 존재하지 않음)

→ 로또는 1,000원을 사면 기댓값이 500원입니다. (-50% 주식을 사는 것과 동일)
→ 카지노는 게임의 확률을 47~48% 수준으로 맞추어 업자가 2~3%를 먹음.

 
▶로또에 대한 첨언

·저는 로또, 카지노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단 1번도 하지 않았으며, 영원히 할 생각이 없습니다. 
·실력 개입도 안 되며, 기대이익 < 0이기 때문입니다.
·뭔가 기분상 로또는 1,000원 5,000원 정도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담 없어 보이는데요.
·그 1,000원 5,000원으로 차라리 비상장주식이나 알트코인 사는 게 낫습니다...
·알트코인은 적어도 로또보다는 기대 수익이 좋고, 성공하면 팔짱 끼고 멋쟁이 사진 찍으며 경제사범 소리 듣습니다.
(운 좋게 한방이 터져서 슈퍼개미가 되는 경우가 많죠)
·로또는 성공해도 숨죽이며 피해 다니는 게 일상이죠
·개인적으로 로또(도박)를 하는 사람은 투자, 투기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확률적 우위(odds), 기댓값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Q.
로또도 성공하는 사람 있잖아요?
A. 로또뿐 아니라, 아무거나 해도 전국엔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로또보다 성공한 비율이 훨씬 많습니다.
(애초에 기댓값이 높으니까요)

 
슈퍼개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투자 심리와 연결한 내용 참고 바랍니다.
투자 심리 - 결과 편향(슈퍼개미가 생기는 과정) (tistory.com)

 

투자 심리 - 결과 편향(많은 슈퍼개미 현실)

투자 편향 3번 째인'투자심리 - 결과 편향(outcome bias)'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결과편향은 과정을 등한시하고 결과만으로 의사결정 및 평가하는 매우 위험한 편향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것은 투

hyunc1993.tistory.com

투자, 투기, 도박의 기준을 이해하셨나요?
오늘의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는 모든 행위에서, 도박을 멀리해야 합니다.
2. 그 말은 곧
투자와 투기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3. 모든 행위에서 기대 이익 > 0 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