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GR은 기하수익률입니다. 즉, 산술수익률과는 전혀 다르게 계산됩니다. 예시부터 보겠습니다.
+50%
-50%
+20%
-20%
이렇게 4개의 수익률이 발생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산술평균: (50-50+20-20)/4 = 0% 기하평균: (1+0.5)(1-0.5)(1+0.2)(1-0.2)-1 = -28% 자,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아시겠습니까? 산술평균으로 하면 수익도 손실도 없습니다. 하지만 기하평균으로는 -28%가 발생했죠. 문제는 실제 수익률은 기하평균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기하평균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그 일환으로 CAGR(연평균 수익률)이 있습니다. 금융은 항상 '1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6개월 수익률도 1년으로 환산해야 합니다. 6년 수익률도 1년으로 환산해야 합니다. "나 수익률 50%야!" 이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그게 1년 만인지, 10년 만인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CAGR은 왜곡도 있습니다.
CAGR의 문제점 : 왜곡이 심하다!
CAGR 공식 엑셀 공유
2001년부터 S&P500의 누계 차트입니다.
CAGR 문제점 1 CAGR의 큰 문제점을 눈치채셨나요? 평가 시점/종점에 따라 크게 가변적입니다. 01년에 시작했다면, CAGR +15%입니다. 20년 코로나 저점이라면, CAGR +20%입니다. 반면에 고점에서 시작했다면, CAGR +2%입니다. (위의 CAGR은 예시이며 정확한 값은 아님)
01년에 미국 주식했다면, 15년 간 박스권이었죠. CAGR은 매우 저조하여 돈을 벌지 못했을 겁니다. 반면 코로나, 금융위기 저점에 잡았다면 상당하죠.
CAGR 문제점 2 CAGR 왜곡CAGR은 평가시점이 같아도 문제입니다. 위의 파란색과 빨간색은 시점과 종점이 일치하죠? 분명 파란색이 더 우상향이고 좋은 그래프입니다. 왜냐하면 파란색은 언제 진입해도 항상 수익이죠. 빨간색은 고점에서 물릴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둘은 결과적으론 같은 CAGR입니다. CAGR은 시점, 종점으로만 결정되는 벡터입니다. 왜곡이 있어도 실제로 계산되는 수익률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변동성, MDD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래의 CAGR 공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 수익률, 월 수익률 CAGR로 환산 가능합니다.
CAGR 높은 전략, 자산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 CAGR은 초장기를 토대로 연환산 해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