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
흔히 주식, 채권 등 투자할 때 수익률을 측정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그저 얼마에 샀고 얼마에 팔았는지 그런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이 완전 틀렸다는 건 아닌데요.
생각보다 종류가 많고 측정 방식에 따라 결과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월, 연도, 누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포트폴리오를 설계하여 꾸준히 우상향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인 수익률의 개념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산술평균, 기하평균, 시간가중수익률, 금액가중수익률, 단리수익률, 복리수익률 등 많습니다.
오늘은 시간가중, 금액가중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같은 예시여도 아래처럼 입니다.
[금액가중수익률]은 -0.32%
[시간가중수익률]은 +14.5%
완전 다르죠?
"너 수익률 몇이야?"
이 질문이 왜 의미가 없는지 알게 될 겁니다.
학창 시절 기억나시나요?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면서
부족한 것을 점검하고 공부를 했을 겁니다.
포트폴리오 성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익률 계산
수익률을 계산해 보자!
1년차 | 2년차 | 3년차 | 4년차 | |
투자금 | 100 | 1,000 | 10,000 | 100,000 |
수익률 | +50% | +10% | +5% | -1% |
수익금 | +50 | +100 | +500 | -1,000 |
[질문] : 연평균 수익률은 얼마인가?
혹시...
(50% + 10% + 5% - 1%) / 4 = 16%
라고 생각하셨나요?
절대 이렇게 알고 있으면 안 됩니다.
이것은 그저 '산술평균'이므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왜곡이 발생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금융 데이터에서는 산술평균을 멀리 해야 합니다.
수익률 측정은 아래 2가지 모두를 알고 계셔야 합니다.
1. 금액가중수익률 (실제 계좌용)
수익금은 (50 + 100 + 500 - 1000 = -350)입니다.
투자금은 (100 + 1,000 + 10,000 + 100,000 = 111,100) 이므로
= -350 / 111,100 = -0.32%입니다.
앞에 3번의 수익률이 좋았는데 말이죠.
가장 금액이 큰 기간에서의 -1% 때문에 전체 수익률은 -0.32%로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금액이 가중되기에 금액가중 수익률입니다.
(기업 재무에서는 IRR로 측정하며, 추후 다룰 예정)
자, 이렇게 실제 금액을 고려한 수익률이 답일까요?
아니오.
벤치마크와 비교 후 실력을 평가하기엔 부적절합니다.
솔직히 앞에 3번 다 잘했잖아요?
막판에 -1% 손실 냈다고 해서
이 사람은 투자하면 잃는 사람으로 평가하기엔 합리적이지 않죠?
그래서 '시간가중수익률'도 알아야 합니다.
2. 시간가중수익률 (성과 비교용)
벤치마크(KOSPI)와 비교 후 실력의 평가 용도입니다.
KOSPI는 금액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금액을 고려하지 않고 시간만 가중하여 수익률을 측정을 합니다.
여러분들의 증권계좌 기간별 자산증감 찍히는 수익률은 이거입니다.
▶측정 방식은 기하평균입니다.
(1.5) × (1.1) × (1.05) × (0.99) = 1.72 (1 → 1.72 됨)
앞의 산술평균 16%과 차이가 있죠?
▶만약 KOSPI가 5년 동안 2,000에서 3,000이 될 경우?
우리는 이것을 연평균 성장률(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라고 합니다.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KOSPI 수익률도 산술평균으로 하면 안 되고 CAGR로 해야 합니다.
(중간에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상관없습니다. 시점과 종점만 중요합니다.)
따라서 KOSPI의 CAGR과 우리의 시간가중수익률을 비교해서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오늘 금액가중수익률, 시간가중수익률 2가지의 용도차이를 아시겠나요?
2개 중에 덜 중요한 건 없습니다.
이 2가지를 모두 측정해서 기록해야 합니다.
금액가중수익률은 -0.32%
시간가중수익률은 +14.5%
완전 다르죠?
"너 수익률 몇이야?"
이제 이런 질문이 왜 의미가 없는지 아시겠나요?
이렇게 투자 수익률에 대한 올바른 개념 1탄을 보았습니다.
수익률은 이 2가지 말고도 더 있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아래에 다음 포스팅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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