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과연 실망일까? [코스피 전망]

출처 : 금융위원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슈가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경험으로 하나의 의견을 내고자 합니다.
물론 그 누구도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종종 본인은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 주장하는데요.
그 사람은 즉시 경계해야 합니다.

다만 예측은 못하더라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확률이 높은' 투자 아이디어는 도출해야 합니다.
도출 후 대응하는 것입니다.

고수는 결코 잘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틀리면 바로 인정하고 자르는 것입니다.

제가 본 고수, 지속적으로 돈 번 사람은 그렇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뭔데?

한국은 2010년대 이후로 가치대비 가격이 싼데요.
PBR(가격/순자산)이 0.8대로 심각한 상황이죠.
이에 대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주환원, 물적분할, 외국인 자금 유입 어려움 등)

물론 신흥국 자체가 2010년대에 별로였죠.
돈 자체가 신흥국에 별로 안 들어왔습니다.
꼭 '코리아디스카운트' 때문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일본은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을 했습니다.
"저평가된 기업을 끌어올리겠다."
물론 그전부터 돈이 들어왔고, 오르고 있었는데요.
이 이슈가 촉발되어 더 빠른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결국 역사적 고점을 찍었습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 밸류업 효과는 과연? 재료소멸?

최근 정부에서 1차 발표를 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상장사들이 자발적으로 하라고 했죠.
자발적이면 기업들이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죠.
이로 인해 사람들은 "역시 그렇지" 하고 매도했죠.

결론을 말하면, 저는 아직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6일 개장 초를 지켜봤는데요.
저밸류로 오른 섹터들의 실망매물은 엄청났습니다.
은행, 증권, 보험, 자동차 등뿐만 아니라,
테마성으로 오른 주식들 말이죠.
다만, 이후 실망 매물을 거의 다 받아냈습니다.
(아래로 피뢰침이 긺)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 중요할까요?

재료소멸 치고, 또한 실망 매물 치고, 기관과 외국인이 별로 빠져나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료소멸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가격의 선행성은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이전 포스팅 읽는 거 강추)

대개 재료가 소멸되면 어떨까요?
가격은 한동안 우하향하거나 횡보합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가 괜히 있는 게 아니죠.

그런데도 그 수급을 아직 유지하고 있거나,
가격을 견인하고 있다면?
일단 관망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실제 수급을 봐야 합니다.
오른 가격이 빠지지 않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가격이라는 개념은 함부로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가치를 떠나, 사람들이 그렇게 평가한 것입니다.
그게 개인이든 기관이든 말이죠.

아직 2차 발표가 남아있습니다.
이것이 일본급으로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미 잘하고 있는 기업은 밸류업 가능성이 높겠죠?
그러니 평소에도 주주환원을 잘 한 섹터를 보십시오.
은행 같은 곳은 좀 더 지켜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럴 경우엔 던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1. 2차 발표 후 노답이라는 것이 확실한 경우.
2. 2차 발표 전 기관, 외국인이 계속 빠져나감.

오늘은 저의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투자처가 매우 다양합니다.

전 세계 모든 자산군을 다 하죠.

이것은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고수는 잘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틀리면 바로 인정하고 자르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돈 번 사람은 그렇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잘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가격의 선행성을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경제성장이 높은 기업을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를 기술했습니다.

 

경제성장이 높은 국가에 주식투자 하면 큰일 나요. [가격의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