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식 시장은 영원히 우상향 할까? [적립식 비추천 이유, 고찰]

전 세계 주식 시장은 영원히 우상향 할까요?

한 번 고찰해 보겠습니다.

주식 시장은 영원히 우상향 할까?

주식 시장 우상향

결론적으로 우상향인 논리가 맞습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저 "과거에 우상향이니 미래도 우상향이다!"
위 귀납적 명제는 절대 참일 수 없습니다.
그 까닭은 과거의 환경과 미래의 환경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형태, 산업구조, 금리환경, 시대상이 다르죠.
투자는 기본적으로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고 하죠.
따라서 위처럼 접근하면 안 됩니다.

이유 1 : 주식 가격은 '현금 대비' 가격!

KOSPI 10% 상승 : KRW 대비 10% 상승
S&P500 10% 상승 : USD 대비 10% 상승
Nikkei225 10% 상승 : JPY 대비 10% 상승

KOSPI/KRW, S&P500/USD, Nikkei225/JPY
모두 분모가 통화이며, 통화는 '현금'의 종류입니다.
자본주의 특성상 돈을 찍어내지 않으면 기업과 가계가 돌지 않습니다.
현금은 공급이 영원히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보다 더 좋은 경제체제가 있다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대엔 자본주의보다 좋은 체제를 찾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현금은 가치는 영원히 우하향합니다.
분모값이 영원히 우하향하므로 전체 값은 우상향 하는 근거 중 1개입니다. 

이유 2 : 경쟁에서 이기는 기업만 남는다!

모든 가격은 '현금 대비' 가격이므로 기본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달고 시작합니다.
다만, 모든 기업이 우상향 하진 않습니다.
왜냐? 현금보다 못한 이른바 망하는 기업도 많기 때문입니다.
개별 기업은 우상향 하지 못할 가능성도 큽니다.
결국 다른 자산의 가치 뺏기 싸움에서 이기는 기업만 살아남습니다.
미래의 그 기업이 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누군가는 패자 기업을 흡수하여 커집니다.
흡수는 인수합병만을 의미하진 않고, 실질적인 독점이나 이익 증가도 포함입니다.

따라서 '시장 전체'는 가치가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상향의 문제점 (무지성 적립식 비추 이유)

장기적으론 우상향 하는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특정 국가는 꽤 오랜 기간 회복 못 할 수 있다!
우상향이라 하면 보통 이런 생각이 들 텐데요.
"몇 개월, 몇 년 하락해도 다시 금방 회복하겠지?"
"하락할 때 매수하면 평단가 낮아지니까 이득!"
문제는 그렇게 시장이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물론 2010대 이후 미국 시장처럼 우상향 하면 좋겠죠.
미국도 2000년대는 10년 간 예금보다 수익률이 낮았습니다.
25년 박스권이 2번이나 있었으며 6~10년 박스권은 여러 번입니다.
타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은 2010년대 이후로 수익률이 저조했습니다.
물론 한국은 2000년대엔 엄청 좋았습니다.

15년 만에 전고점을 회복해도 '우상향'입니다.
1개 국가에 무지성 적립식 매수는 절대 비추입니다.
싸질 때 매수하는 적립식 매수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아니요. 초반에만 유효합니다.
이를테면, 초반에 3000만인데 1500만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그러면 500만을 투입하면 저가매수 기회 맞습니다.
금액이 커져서 10억인데 5억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이런 경우, 500만을 투입해도 효과가 없습니다.
'적립식'도 금액이 커지면 '거치식'처럼 변합니다.
이런 생각을 잘 안 하더라고요

특정 1개 자산, 국가는 꽤 오랜 기간 우상향 못할 수 있습니다.
최근 우상향한 1개 국가 몰빵은 추천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손절, 자산 분산, 국가 분산이 필수인 이유죠.

전 세계 주식 시장은 영원히 우상향 하지만, 무지성 적립식은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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