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몰빵이 주식 ETF 몰빵보다 훨씬 위험한 이유 [논리적 설명]

부동산 몰빵이 주식 ETF 몰빵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주식 몰빵 VS 부동산 몰빵

한국, 일본, 미국 부동산 비중

한국은 '금융'자산에 심각한 선입견이 있습니다.
한국은 부동산 '소유'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요.
한국인은 전재산 중 부동산 비율이 너무 높죠.
주식은 위험해서 소액만 하고 부동산은 몰빵 하죠.
주식은 위험하고 부동산은 안전하다고 착각합니다.
자산의 리스크 대비 수익은 비슷한데 말이죠.
국가의 문화이니까 쉽게 바뀔 성질은 아닙니다.

부동산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닙니다.
우하향할 거라 보는 것도 아닙니다.
지폐본위제니까 화폐를 공급하잖아요.
모든 자산은 화폐가치 대비 가격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자산은 우상향 하기가 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부동산 몰빵은 주식 ETF 몰빵보다 위험합니다.

왜 부동산 몰빵이 더 위험한가?

부동산 몰빵이 위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국가] 몰빵 (한국 1개 국가에 몰빵)
② [시점] 몰빵 (매수 시점이 1개)
③ [지역] 몰빵 (1개 지역에 몰빵)
④ [종목] 몰빵 (1개 개별부동산에 몰빵)
⑤ [통화] 몰빵 ('원화' 자산에 몰빵)
⑥ 하락장 와도 안 팔림 (대응 불가능)

1개 부동산에 전재산 + 대출까지 받아서 몰빵?
6가지의 리스크를 한 번에 지는 행위입니다.
특히 ⑤ 통화 몰빵은 잘 생각 안 합니다.
달러를 샀는데, 달러가 하락하면 손실이죠?
달러를 안 샀는데, 달러가 오르면 손실 아닌가요?
기회비용이 아니라, 실제로 손실본 거죠.
다 심리적인 편향입니다.

몰빵 했는데 오르면 좋겠지만, 하락하면요?
하락했을 때 대비가 되어있나요?
하락할 때 심지어 팔면 사람들이 사주지도 않죠.
하락장 때 하락을 다 맞아야 합니다.
하락할 때 대비가 되어있으면 됩니다.

6억짜리가 10억 됐는데 그 기간이 10년이면?
레버리지를 감안해도 연평균 8~9% 수준이죠.
반드시 기간도 생각해야 합니다.
부동산이 하락 때, 상승 자산이 있으면 되죠.
수십억 쯤 있다면, 배분 차원에서 사는 건 좋죠.
부동산 자체가 아니라, '몰빵'에 부정적입니다.

부동산 몰빵은
주식 개별종목을 대출받아서,
하루에 몰빵 하는 것과 똑같아요.

차라리 주식 ETF 몰빵이 더 낫다!

위의 논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주식 ETF 몰빵도 무작정 추천은 아닙니다.
오해 안 하길 바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들겠습니다.
[VT]라는 ETF는 전 세계 국가의 주식을 삽니다.
미국이 60%, 나머지 국가가 40% 정도 됩니다.
주식뿐 아니라, 통화도 60%, 40% 비율입니다.
[VT]를 분할매수하면 적어도 다음은 대비됩니다.
① [국가] 분산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 분산)
② [시점] 분산 (매수시점이 여러 개)
③ [지역] 분산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의 여러 지역)
④ [종목] 분산 (종목이 약 10,000개 정도)
⑤ [통화] 분산(달러 60%, 다른 통화 40%)
⑥ 하락장 올 때 대응 가능성

[VT]도 물론 주식이므로 변동성이 있습니다.
하락장도 당연히 있습니다.
[VT] 몰빵도 당연히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주식이라는 리스크죠.
그래도 5가지 몰빵 하는 부동산보단 덜 위험하죠.

주식, 부동산 결론

결론은 자기 잘하는 걸 위주로 하면 됩니다.
부동산의 장래에 부정적인 게 아니라 했죠?
적어도 합리적으로 이렇게 얘기는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우상향으로 확정 짓고, 1개 종목에 전재산 + 대출까지 해서 몰빵 하는 행위는 위험한 것이 확실합니다.

지난 30년 간 나스닥이 한국 부동산보다 좋았죠.
나스닥은 신이라 외치며 몰빵 하는 사람조차 적어도 분할 매수는 합니다.
그런데 부동산 편향을 가진 사람은 어떤가요?

부동산 몰빵이 주식 ETF 몰빵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꼭 인지하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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